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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따라 물길따라 나를찾는 길
18-09-17 22:10 1,930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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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어가면서 선선한 가을이 손짓하는
요즘, 괜스레 마음 한편이 뒤숭숭해진다면
홀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는 게 어떨까.

남한강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면서 복잡한
머리를 정리할 수 있는 자전거코스인 ‘남한강
자전거길’에서는 ‘나를 찾는 여행’이 가능하다.

2011년 10월 개통한 남한강 자전거길은
남양주 팔당역에서 양평을 거쳐
충주 탄금대까지 이어지는 약 140㎞ 코스다.

양서면 두물머리, 세미원, 양평 5일장 등과
연계된 친환경적 구경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전거길 남쪽으로는 충주를 지나 낙동강
자전거길로 이어져 부산까지 종주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 있고, 동쪽으로는 가평과
춘천을 지나 동해안까지 연결되는 코스가 있다.

수도권과 가깝고 이용객을 위한 쉼터도 있어
누구나 편히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앙선 폐 철로를 이용해 조성된 코스인 만큼
가파른 언덕이나 급커브 구간 등 위험 요소가
적어 전문가가 아니어도 이용하기 쉽다.

예전 기차가 다니던 터널은 각양각색의
조명으로 꾸며져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한다.

560m에 달하는 철교를 지나는 이색 경험도
할 수 있고 곳곳에 식당도 있어
먹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남한강 자전거 길을 향해 나를 찾는
여행의 페달을 밟아보자.

남양주 팔당역 ∼ 충주 탄금대140㎞ 이어진
자전거 코스언덕· 급커브 구간 없어 수월

양평까지 옛 중앙선 철로 활용
터널·철교 통과 이색적 구간

두물머리도 멋스러운 장면 연출
팔당 전망대·물안개공원도 인기
세미원에선 여러 식물들이 반겨

■ 남한강 자전거길

남한강 자전거길은 4대강 자전거길 중 하나다.

한강 자전거길의 팔당대교에서 능내역,
구양수철교 등지를 거쳐 양평역 앞에 이른 뒤
여주를 넘어 충주까지 닿는 자전거 도로다.

종점에서 새재 자전거길과 연결돼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부산까지도 종주할 수 있다.

추천코스는 팔당역 → 팔당댐(옆) →
봉안터널 → 능내역(쉼터) → 북한강철교 →
양수역 → 신원역 → 국수역 → 아신역 →
양평문화원 → 양근대교 순으로 총 27㎞ 구간이다.

자전거로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팔당역~양평간 구간은 못쓰게 된
옛 중앙선 철길을 자전거로 새롭게 활용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철길에 남아 있던 9개의 터널과 장대한 북한강
철교를 자전거로 통과하는 이색적인 자전거 코스다.

터널에 들어서면 자동적으로 불이 들어와 방문객을
반기고, 코스 주변에는 팔당댐과 팔당호,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가 있어
멋스러운 장면들도 만끽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때 부설된 이 구간은 곳곳에 구불거리는
곳이 있지만 한강 바로 옆을 지나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큰 힘을 들이지는 않아도 된다.

팔당대교 ~ 팔당댐 사이의 협곡지대와 팔당댐과
팔당호의 경관을 가까이서 보며 달릴 수 있는
멋진 조망 코스며 길은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초보자에게도 무리가 없다.

자전거길 노면에는 철도 레일이 그대로
남아있어 묘한 운치를 더해주기도 한다.

옛 추억이 담긴 간이역, 능내역을 지나면
여행 중 짧은 휴식도 즐길 수 있다.

녹슬고 거친 질감의 철교 자재는 그대로 남아있고,
바닥에는 나무를 깔아 친근감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일부 바닥에는 강화유리를 설치해 발
아래로 흐르는 물결을 보도록 조성했다.

양수리를 지나면 길은 강물과 다소 떨어져간다.

하지만 언덕 높이 자리해서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양평 읍내(문화원)에 들어서면서 폐 철길은 끝나고,
시내를 벗어나면 다시 강변 자전거길이 시작된다.

양평읍내 이후는 이포보 일대와 여주 강천섬,
충주 탄금대 일원이 특히 예쁘다.

■ 팔당호·팔당댐·물안개공원

팔당은 옛부터 남한강과 북한강이 모이는
두물머리는 지나 최초로 들르게 되는
큰 나루터로써 물류교역의 중심이었다.

현재 팔당호에는 붕어, 잉어 등 재래어 33종과
블루길, 베스 등 외래어 7종, 말조개, 대칭이 등
조개류 20종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종 보호 및 생태계 유지에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팔당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팔당 전망대다.

경기도수자원본부 9층에 위치한 이 전망대에서는
드넓은 팔당호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지점에서 약 7㎞
하류 지점에 위치한 팔당댐은 1973년 건조됐다.

총 저수 용량만 2억4천400만t으로 연간
3억7천800만kw 전력을 생산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한강 유역의 홍수 조절 및 1일 340만t에
이르는 수도권 용수 공급도 책임진다.

팔당댐은 특히 가을에 관광객 수가 많아 지금
이 시기 찾으면 탁 트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팔당호를 배경으로 드넓은 광장에 조성된 물안개공원
역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소다.

물안개가 자주 피어올라 이름 지어졌다.

물안개공원 산책로 주변에는 수령
30~40년이 된 우량 수목을 이식해
그늘이 조성돼 있어 땀을 식히기 제격이다.

30여 종의 초화가 심어져있어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보고 느낄 수도 있다.

광주 팔당호에서 양평 두물머리로
이어지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깔끔하게 정돈된 연꽃 경관단지에서
꽃내음을 맡으며 유유자적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 세미원

세미원(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은
물과 꽃으로 이루어진 자연정화공원이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교육장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왔던 조상들의
자연철학과 환경문화를 정립해
풍요로운 양평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세미원에는 보유식물 약 270여 종과
수생식물 70여 종,
초본식물 120여 종,
목본식물 80여 종이 있다.

생태환경교육에 앞장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친 이의 몸과 마음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세미원은 면적 18만㎡ 규모에 연못 6개를 설치해
연꽃과 수련, 창포를 심어놓고 6개의 연못을 거쳐 간
한강물은 중금속과 부유물질이 거의 제거된 뒤
팔당댐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구성했다.

6~8월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5~9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휴관일은 없다.

19세 이상 개인 방문객은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고
어린이나 청소년, 장애인 등은 3천 원에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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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영 기자 : nongab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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